할렐루야
이번 주도 함께 예배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 주제 첫 번째 시간으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짓는 죄>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30:21, 창18:17 – 19, 요10:3 – 5, 10:27)
하나님과 대화하는 데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죄‘를 짓지 않아야 합니다. (사59:1-2)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죄의 정의가 하나님의 기준과 많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말하는 범죄들(살인, 도둑질, 거짓말, 미움, 다툼 등)을 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것들은 ’죄‘가 아닌, ’죄의 열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죄가 있기 때문에 살인과 거짓과 미움과 다툼이 죄의 결과로써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그럼 성경에서 정의하는 죄는 무엇일까요?
죄는 원어로 <하마르티아>라고 하며, 어원을 보게 되면 ‘과녁을 맞추지 못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활을 쏠 때, 온전한 방향으로부터 1도가 틀어져 있다면 처음에는 그 미미한 차이를 인지조차 할 수 없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차이는 극명하게 벌어집니다.
온전한 방향으로부터 딱 1도가 틀어진 상태. 그 상태를 성경은 ’죄‘라고 정의합니다.
진정한 죄는 이처럼 스스로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기에 말씀을 자세히 연구하여 나도 모르게 죄의 상태에 머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죄-1: 타인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죄]
(창세기 9:18 – 27)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 세상의 기준으로만 본다면 자손까지 대를 이어 큰 저주를 받게 된 ‘함’에게선 어떠한 잘못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버지 노아를 조롱한 것도 아니고 미워하거나 험담을 입에 담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버지의 부족함을 ’보았을‘ 뿐입니다.
여기서 ‘보다’라는 단어는 히브리 원어로 ‘라아’라고 하는데,
자세히 살피다, 주의를 기울이다, 숙고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으로 하는 묵상인 것입니다.
예전 설교에서,
인간의 창조 목적이자 주님의 가장 큰 기쁨은, 우리가 만물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발견해 내는 것이라 말씀 드렸습니다. (이름 짓기-창2:19)
아담이 사자의 이름을 지을 때, 그것의 단점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코끼리에 비해 크기와 힘이 부족하고, 독수리와 같이 날아다닐 수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강렬하고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주셨음을 발견하고 그것의 이름을 사자(아리-맹렬한, 날카롭게 공격하다)로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저 사람은 말투가 왜 저럴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부족하게 행동할까‘
-이렇게 누군가의 부족함에 집중하여 바라보지 마세요.
당신에게 그 사람의 부족함을 보여주심은
뒷걸음쳐 다가가서 그의 허물을 덮어주라는 것이고,
당신에게 그 사람을 보내심은
그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인지 발견하여 그의 거룩한 새 이름으로 선포하라 하심입니다.
언젠가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완전케 하실 그 사람의 앞 날을 기대하며,
오직 사랑의 눈으로만 바라봐 주세요.
가문을 창대케 하는 위대한 축복은
크고 대단한 사역이 아니라, 타인의 허물을 보지 않는 작은 순종으로 이루어짐을 잊지 않길 축원합니다.
적용>
[가족 구성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찾기]
-가정예배 시간에 구성원들의 이름이 적힌 제비뽑기를 준비하세요.
-한 명씩 제비를 뽑아 하나님이 내게 붙이신 가족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새 이름은 그 사람의 장점,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사를 잘 반영하여 만들어 주세요.
-한 명씩 앞에 서서 자신이 만든 이름을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모든 가족이 그 이름을 놓고 축복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앞으로 가정에서는 새 이름으로 부르며 항상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도록 합니다.
[이웃의 부족함으로부터 시선 돌리기]
(1) 나를 불편하게 했던 이웃의 이름을 쓰고, 그의 장점을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20가지의 장점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호감이 없는 사람에게서 그렇게 하기란 더욱 어렵지요.
-하지만 도저히 더 쓸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 부터 그 사람을 향한 진짜 고민과 기도가 시작됩니다.
-그 사람의 단점을 모두 덮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점을 발견할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마세요.
(2) 그 사람을 향한 새 이름 지어 선물하기
-성경, 또는 귀한 의미를 가진 대상에서 힌트를 얻어 그 사람의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주세요.
-작은 손편지에 그 이름의 의미와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적어 전달해 보세요.
나의 작은 순종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에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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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죄-2: 나의 능력에 집중하는 죄]
(사무엘하 24:1 – 10)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 다윗 역시 세상의 기준으로만 본다면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오히려 왕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행한 것 뿐입니다.
전쟁이 일상이었던 과거에는 인구가 곧 국력이었기에
왕이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백성과 군사의 수를 조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상식인 이 일을 하나님은 기쁘게 보지 않으십니다.
왕이 자기 나라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인지 계수한다는 것은, 전쟁의 승패가 이 나라의 병사와 무기의 수에 달린 것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쟁을 맡기셨다면 지금 나의 능력과 상관 없이 이 전쟁은 이미 승리로 예정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이라 고백한 우리이기에, 삶에 경험되는 어려움 역시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전쟁이고 소명입니다.
나의 능력을 보지 마세요.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세상의 정보들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에 지나치게 갇혀있다 보면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을 영원히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이기에,
경제 상황과 상관 없이, 나의 능력과 상관 없이!
승리는 이미 예정된 것입니다.
건강과 생명의 주권 역시 모두 주님 앞에만 있습니다.
현대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하는 모든 질병들도 하나님께서 낫겠다 하시면 완치 되는 겁니다!
세상이 똑똑하고 합리적인 수 많은 이유를 가지고 와서 우리들에게 불가능을 이야기 할 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신 주님의 한 마디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이 교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평소에 ‘이 일은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야.’ 생각했던 일들이 있었나요?
나를 보내신 각 영역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기도해보세요.
그 모습과 일들이 당장은 벅차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내게 힘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도전해 봅시다.
-가정에서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
-교회에서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
-일터(이웃간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