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번 주도 함께 예배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주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짓는 죄, 3번째 시간으로
‘나의 열심’이라는 주제로 말씀 나누었습니다. (주제말씀 삼상13:5-1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통해 하나님 스스로를 증거하고자 하셨고,
그 일을 위해 사울이라는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막중한 임무를 맡은 사울을 전쟁에 내보내시며 굉장히 이상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전쟁을 잘 치르기 위해 무기를 늘리거나 근력을 더 기르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전쟁터에 나가는 사울왕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오직 ‘정한 날까지 기다리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네가 정한 날까지 기다리면 하나님의 사람(사무엘)을 보낼 것이고,
그가 번제를 올리면 너의 능력과 상관 없이 전쟁은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왕은 육신의 눈으로 적군의 어마어마한 숫자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결국 예정된 7일 중에 반나절을 더 참지 못해 하나님이 금하신 일을 저리르고 맙니다.
사울왕의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특별한 방법을 잘 보여줍니다.
동시에 사울왕의 실수는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전쟁은 내 힘으로 승리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승리하신 하나님께 내가 속해 있는 것으로 그 분과 함께 승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쟁에 나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하나님께서 승리의 영광을 허락하실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 뿐입니다.
이 개념을 놓고 성경을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주제가 ’인내와의 싸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자녀의 축복을 약속하신 때가 75세였고,
이삭을 낳음으로 그 축복이 이루어진 나이는 100세였습니다.
-에서도 자기 배고픈 것을 인내하지 못해서 인류의 장자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모세를 따랐던 이스라엘 백성 역시 시내산에서 모세와 하나님의 계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우상을 만듭니다.
또한 절대 백성들을 굶기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에도 잠깐의 어려움을 인내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다 결국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굶주린 무리들을 생선과 떡으로 먹이실 당시에도 사흘을 인내하게 하신 후에야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마15:29-35)
(이사야 30:18)
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려고 기다리고, 인간은 축복을 받기 위해 기다립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기다림과 기다림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의 조상들로부터 특별한 기적과 이사의 능력이 아닌, ‘인내’하는 능력을 배우라 말합니다. (약5:10-11)
우린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전쟁이 재정의 문제이든, 관계의 문제이든, 건강의 문제이든,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언가 명령하셨다면 그것은 이미 끝나있는 싸움입니다.
원수는 이미 하나님의 승리로 예정된 싸움을 결코 뒤집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쟁 중에 우리 영의 눈을 가리어 이미 승리하신 여호와를 보지 못하게 하고,
육신의 눈으로 상황을 보게(라아) 합니다.
우리로 그 승리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울왕에게 쫒겨 죽음의 문턱 앞에 섰을 지라도,
자식의 배신으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 앞에서도
끝까지 여호와의 영광을 노래했던 다윗과 같이, (시57:9-11, 62:5)
사람과 상황에서 눈을 돌려 모든 것을 승리로 역전시키실 하나님만을 바라는 믿음과 인내가 이 교회 안에 충만히 부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이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속해있을 때에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 가정 예배 시간에는
특별히 주님이 주신 관계 안에서 무너져 있는 부분이 없는지 깊이 살펴보고,
어떻게 온전함을 이룰 수 있을지 함께 기도하는 시간 갖기를 원합니다.
< 관계의 영역>
-부모를 공경하는가. (마15:4)
-부부가 완전한 한 몸을 이루었는가. (창3:24)
-자녀에게 삶으로 보이지 못하는 것을 강요함으로 노엽게 만들지 않는가. (엡6:4)
-이웃을 사랑하는가. (마5:38-48)
(마태복음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