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17절 입니다.
(출애굽기 13:17)
-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찌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우리는 어려움이 길어질 때, ‘광야’의 떄를 지나고 있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광야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처음 백성들에게 광야를 걷게 하신 이유는,
그들을 고생시키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더 큰 어려움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태초에 창조하신 아담과 하와를 광야가 아닌 동산에 세우셨듯,
아무런 아픔과 슬픔 없이
인간들이 그저 평안을 누리며 살기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 아빠의 진짜 마음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진심을 절대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신앙샐활의 기반이 하나님에 대한 이 신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실패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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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길이 절대 쉽지는 않지요.
그 연단이 분명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 처음 계획하신 그 <광야의 시간>은 사실 굉장히 짧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도달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빨리 잡으면 일주일,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여유있게 계산해도 약 30일~ 40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 멀지 않은 거리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이란 세월동안 걷게 됩니다.
이는 인간들을 오랜시간 고생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인간의 죄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의 처음 의도와 상관 없이 고난이 엄청나게 크고 길어져버린 것입니다.
일대일 양육을 하거나 상담을 하다 보면
자녀 양육, 부부간의 관계, 재정의 어려움 등을 많이 나누어 주십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 과장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지옥같겠다…’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아픔들을
‘무작정 인내하십시오…’
‘주님 오실때까지 참으세요…’
‘인내가 승리입니다…’
더이상 이렇게만 말씀 드릴 수가 없겠더라구요.
왜냐하면,
기도하며 그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이미 하나님께서 처음 계획하신 연단의 크기를 훨씬 뛰어 넘는 고통을 그들이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정도의 아픔까지는 주실 생각이 아니셨고,
그 연단의 시간도 이렇게까지 길게 계획하지 않으셨으나
인간적인 불순종과 고집으로 그 고통이 너무도 커져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내는 승리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인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곳에 힘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내할 것을 인내하고, 정확한 곳에 힘을 쏟으세요.
이번주부터
자녀양육, 부부관계, 재정의 문제 등에 있어
그 연단의 크기와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경적 방법을 나누어 드릴 예정입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통해 명하신 말씀을 생명같이 새기고 순종하심으로,하나님 나라의 평안을 막는 불필요한 고통과 과한 연단으로부터 자유케 되는 은혜가 있길 축원합니다.